우리화훼종묘(주) 인터넷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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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즈음 '우리 화훼종묘'에서 진행한 얼리버드 주문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했던 구근들이 11월 초에 배송되었다.
튤립 4종
- 망고참
- 타임리스
- 실버클라우드
- 퀸오브나이트
아네모네 - 갈릴리화이트 1종
+서비스로 아펠도른 구근도 함께 보내주셨다.^-^
작년 처음으로 튤립을 키우기에 도전하면서 쿠팡에서 구매했던 종류인데 마당 화분에 심어주었던 것들이 잘 자라주어 장마 전 구근 수확까지 마친 상태였다. 구근 개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크기가 워낙 작아서 다음 해 꽃을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없었던 차라 반가웠던 선물이다.
나도 종류별로 한 알씩 엄마한테 선물해주었는데 잘 심었으려나?
심은 날: 2021년 11월 18일
이미 소독이 되어있으니 추가로 소독하지 않고 바로 심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서에 쓰여있었기에 락스 희석액 소독은 생략하였다.(복선)
심기 전에 겉껍질과 마늘처럼 붙어있는 자구를 제거하고(떼 진다면), 싹이 올라오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는 구근 꼭대기의 상한 부분도 도려낸다.
노지에 심는 구근들은 흙속의 거칠고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표면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심어도 된다.
(라고 엄마의 가든님이 알려주심)
그래서 잘 안 떨어져 나가는 껍질과 아주 작고 단단하게 붙어있는 자구는 억지로 떼지 않고 심어주었다. 망고참이 유독 잘 안 떼어지더라..
(복선)
~흙놀이 시간~
튤립은 물이 많이 필요한 식물이지만 겨울을 나는 동안 과습에 의해 구근이 물러버리는 수가 있으므로 배수가 좋게 흙을 조합한다.
마사토와 분갈이흙 조합에 피트모스를 더해서 토양의 산성도를 높여주면 튤립이 좋아한다.
가장 밑에는 난석을 깔아주었다.
!! 튤립을 화분에서 기르기엔 유약분> 플라스틱분> 토분 순으로 좋다.
물이 너무 빨리 마르지 않아야 하며 외부 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어느 정도 막아주어야 하는데 토분은 그런 면에서 굉장히 까다롭다.
특히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 햇빛을 받아 베란다나 마당의 기온이 높아지면 꽃이 피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니, 동해를 막는 것만큼 단열도 중요하다. 작년에 튤립을 키워본 결과 뿌리가 굉장히 빨리, 빼곡하게 많이 성장하기 때문에 이번엔 대형 슬릿 화분에 심어봤다.
(뿌리 써클링 방지, 과습 방지)
*작은 화분에 심는다면 뿌리가 성장할 공간 확보가 중요하므로 구근 윗부분이 살짝 보이는 정도/구근 1배 깊이로 심는다.*
구근에 물 줄 때는 흙의 30% 정도만 젖을 수 있게 드립 커피 내리듯이 구근을 피해 흙 위에 살살 뿌려준다.
화분이 얼지 않도록 벽과 바닥의 한기를 차단하고 현관에서 보관하기;3
+)
다음 날에는 아펠도른을 심었다.
처음 심었을 땐 10개였는데, 수확해보니 여러 개로 나눠져 있었다.
튤립 구근을 키워야 다음 해에도 꽃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늦은 봄에 꽃이 진 뒤~잎과 줄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그대로 두고 장마가 오기 전에 캤다. 몇 달 동안 그늘진 현관에 신문지로 감싸 매달아 두었는데, 꺼내보니 벌써 싹이 나오고 있었다!
구근 2배 정도 깊이로 묻어줌
서비스로 받은 것들을 포함해 크기별로 대, 중, 소 포트를 만들었다. 마늘 한 알보다 작은 것들도 있었는데, 잘 키우면 언젠가 꽃도 피겠지
아펠도른 심을 땐 다른 화분에 있었 흙을 재사용했다. 이날 봤던 지렁이가 다음 해에 무사히 발견되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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